터널을 나오다
한동안 캄캄한 동굴 속에서 부엉이처럼 지냈다.
바깥소리에 귀를 닫고 혼자만의 동굴에서 마음의 빗장을 잠갔다
그 어느 날 누군가 그 빗장 사이 살며시 빛을 비추는 분이 계셨다
따뜻한 미소와 넓은 팔로 감쌀 준비를 한 모습으로 다가온다
그래도 외면했다.
상처가 나서 아프고 슬프다고 핑계를 되며 빗장을 잠갔다
또 어느 날 누군가 화사한 미소로 다시 찾아왔다
희망을 향해 나가자고 손짓을 했다
싫다고 외면하며 더 꽁꽁 빗장을 걸었다
그러나 그분은 포기하지 않고 다가오셨다.
아픈 대로 상처받은 대로 나아오라고 한다
그것을 흰 눈처럼 깨꿋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.
눈물을 머금고 조심조심 다가간다.
두려워하는 아이를 품에 안듯 안으시고 따뜻한 미소로 토닥인다
한 순간에 녹아든 그녀는 따뜻한 그 품에 잠들었다
차가운 동 귤 속을 찾아온 따뜻한 미소에 그녀는 희망을 보았다
그리고 힘차게 그 희망을 향해 달려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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